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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선발투수로 27일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힐만 감독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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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좌완 김광현. © AFP=뉴스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좌완 김광현. © AFP=뉴스1

'KK'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이 선발로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 나선다. 

25일(한국시간) MLB.com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오는 27일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 시범경기에 선발투수로 김광현을 예고했다. 이날 마이크 쉴트 감독이 현지에서 관련 내용을 밝혔고 이를 일정에 즉각 반영했다.  

이로써 지난 23일 뉴욕 메츠를 상대로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서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아냈던 김광현은 두 번째 등판이자 첫 선발 등판을 펼친다. 선발 등판이기에 2이닝 이상 던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현재 팀 내 5선발 혹은 불펜자원으로 분류되고 있는 김광현은 시범경기 결과를 통해 선발진 진입을 타진한다.    

사제간 만남도 가능하다. 현재 마이애미의 1루 코치는 지난 2017년부터 2년간 SK 와이번스를 이끌었던 트레이 힐만 전 감독으로 김광현과의 인연도 자랑한다. 김광현이 선발로 던지고 힐만 전 감독이 1루에서 이를 지켜보는 그림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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