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면담한 뒤 여야 정당대표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논의를 위해 사랑재로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2.28/뉴스1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9일 "대통령이 대구에 내려가서 대구에서 비상 국무회의를 열어 행정각부가 분담해 정부의 결연한 코로나 퇴치 의지를 보여 주셔야 혼돈에 빠진 국민들이 그나마 안심을 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에 총리가 상주해 본들 코로나 확산을 막을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마냥 쇼만 하지 마시고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며 "대통령 주재로 비상 국무회의라도 열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가장 기초적인 방역 대책인 마스크 대란도 해결 못하는 문재인 정권의 무대책, 무책임을 한탄한다"며 "대구 전 도시와 전국 신천지 교회,교인들의 집과 감염자 주변에 대해 대대적인 방역 작업부터 하시라"고 했다.

이어 "내가 정책 결정권자 였다면 시급한 위와 같은 조치부터 했을 것"이라며 "도대체 이게 나라 입니까"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