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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민우혁, 몽니 꺾고 새로운 1승…정수라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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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뉴스1
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뉴스1
민우혁이 몽니를 꺾고 '불후의 명곡' 새로운 1승을 차지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에서는 1980년대를 풍미한 가수 정수라가 전설로 출연했으며 정영주, 송소희, 더로즈, 몽니, 민우혁, 펜타곤(후이, 진호) 등이 무대를 꾸몄다.

이날 '불후' 세 번째 주자로 나선 민우혁은 "오늘 불러드릴 곡은 '아버지의 의자'이다. 이 곡이 (정수라) 선생님의 이야기로 만든 곡이다. 당시 아버지가 몸이 안 좋으심에도 불구하고 기분이 좋으실 때 의자에 앉아 노래를 부르시고 어머니는 그런 모습을 부끄러워하시고. 그런게 소소한 행복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 마음을 곡에 담았다"라고 말했다.

'아버지의 의자'는 정수라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긴 사부곡으로 중학생 때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노래다. 정수라는 이 곡을 가장 애착하는 노래로 꼽았다.

민우혁의 호소력 짙은 가창력과 아버지와 딸의 모습을 재현한 무대 연출에 판정단들은 눈물을 훔쳤다. 전설 정수라 역시 민우혁의 무대에 눈가가 촉촉해졌다.

민우혁의 무대 후 정수라는 "아버지가 중 2때 돌아가셨다. 중풍으로 돌아가셨는데 술을 드시면 노래를 잘 부르셨다. 몸이 불편하시니까 가끔가다 투코리언스의 '언덕에 올라'를 들려드렸는데 어떻게 아셨는지…정말 깜짝 놀랐다. 민우혁씨는 한 편의 드라마를 무대에서 4분 안에 연기를 해주시니까 눈물이 멈추지를 않더라.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극찬했다.

민우혁은 몽니를 꺾고 새로운 1승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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