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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우리금융, 공매도 금지 수급적 수혜 가장 커"

은행株, 1월 이후 공매도 비중 12.4%로 높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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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2020.3.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2020.3.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금융위원회가 16일부터 6개월간 전체 상장 종목에 대해 공매도 금지 대책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 은행주의 수급적 수혜가 타업종 대비 클 것으로 전망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은행주의 경우 1월 이후 전체 거래량 중 공매도 비중이 12.4%로 높은 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연구원은 "최근 공매도 비중이 급격히 증가한 것은 아니지만 시스템 리스크가 불거지는 시기에는 일반적으로 금융주에 대한 공매도가 많을 수 밖에 없다"며 "이를 금지하게 될 경우 수급상 수혜는 커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주 가운데서도 우리금융이 가장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우리금융의 1월 이후 공매도 거래 비중은 15.4%로 은행 중 비중이 가장 높다"며 "공매도 금지의 수급상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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