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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에서 점포 임대료 100% 감면 '착한 임대인' 나왔다

6개 점포 3월 임대료 면제…경영난 상인 고통 분담

[편집자주]

강진군청 전경 /뉴스1 © News1
강진군청 전경 /뉴스1 © News1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 강진군에서 임대료 전액을 감면해 준 착한 임대인이 나왔다.

16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역 '착한임대인 1호'인 박형엽씨는 경영난으로 힘들어 하는 상인들을 위한 임대료 감면운동에 동참하기로 하고 본인이 소유한 6개 점포의 3월 임대료를 100% 감면해 주기로 했다.

착한 임대료 운동은 자영업자들의 경영난 극복을 위해 건물주가 자발적으로 상생의 손길을 내민 것으로, 극심한 소비위축과 매출감소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를 이겨내는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코로나19 여파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고통 분담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주신 착한 임대인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주는 착한임대인 운동이 확산돼 더 많은 임대인들이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강진읍시장, 마량시장, 병영시장 점포사용료를 코로나19 심각단계인 지난 2월부터 50% 감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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