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스페인도 확진자 1만 돌파…하루 2천명 폭증 총 1만1178명

사망자 491명…치명률 4.4% 한국의 4배

[편집자주]

스페인 국기. © AFP=뉴스1
스페인 국기. © AFP=뉴스1

스페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동안 2000명 가까이 증가해 1만1000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도 500명에 육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보건당국은 17일 "지난 24시간 동안 198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전체 1만117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1월31일 스페인 카나리아제도에서 첫 감염 사례가 확인된 이래 46일 만이다. 

최근 며칠새 추이를 보면 14일 1544명→15일 2053명→16일 991명 등으로 연일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8일 598명이었던 확진자는 9일 만에 20배 폭증했다. 

누적 사망자는 194명 급증한 491명으로 잠정 파악됐다. 누적 확진자 대비 누적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도 4.4%로 한국(0.97%)의 4배에 달한다.  
 
스페인의 누적 확진자와 누적 사망자는 이탈리아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로 많다.
연관 키워드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