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사진은 본문과 무관함) © News1 권현진 기자 |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서 19일 오전 3시27분쯤 산불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2시간 여만에 큰불을 잡고 막바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수락산 귀임봉 8부 능선에서 발생했다.
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26대와 인원 107명을 투입해 산불 발생 2시간여 만인 오전 5시30분쯤 큰불을 잡았다. 산 정상에서 화재가 발생한 만큼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약 500㎡가 탔다. 현재 당국은 잔불 정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 최고 시속 90㎞(초속 25m)가 넘는 태풍급 바람이 불겠다고 예보한 바 있다.
당국은 강풍에 이번 산불이 크게 번질 것을 감안해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다.
당국은 진화가 완료된 이후 관계당국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