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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도 확진 1만명 돌파 …메르켈 "2차대전후 최대 도전"

하루 신규 확진자 2801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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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 초이. © AFP=뉴스1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초이. © AFP=뉴스1

19일(현지시간) 독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만에 2800명이 추가돼 총 1만명을 넘어섰다. 

AFP통신에 따르면 한국의 질병관리본부에 해당하는 독일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는 이날 자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 999명, 사망자는 28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2801명이, 사망자는 20명 늘었다.

독일 내 최대 피해 지역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에서만 하루새 661명이 추가돼 총 303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독일의 확진자 수는 전 세계에서 중국(8만1154명)과 이탈리아(3만5713명), 이란(1만7361명), 스페인(1만4769명)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게 됐다.  
 
걷잡을 수 없는 확산세에 독일 정부는 국경을 봉쇄하고 비필수 상점의 운영을 금지하는 등 초강수 조치를 취했지만, 확진자 수는 계속 늘고 있다. 

최근 며칠간 하루 1000명 넘게 확진자 수가 증가했고, 전날에는 차기 유력 당권주자인 프리드리히 메르츠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전날 TV연설에서 "상황이 심각하다. 우리는 독일 통일 이후, 아니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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