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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전 국민에 3월 말까지 외출 금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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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 © AFP=뉴스1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 © AFP=뉴스1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늦추기 위해 이달 31일까지 모든 시민에게 '외출금지령'(a mandatory self-isolation)을 선포했다.

19일(현지시간) 파이낼셜타임스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 TV를 통한 국민대담화를 통해 "오늘 밤 자정부터 모두 집에 있어야 한다"며 "격리 기간을 존중하지 않는 시민은 엄중하게 다스릴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역 슈퍼마켓과 약국 방문은 여전히 허용된다. 또한 보건, 에너지, 언론 종사자는 이 조치에서 제외된다.

현재 아르헨티나에서는 코로나 19 확진 사례가 128건, 사망 사례가 3건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 초 정부는 국경을 폐쇄하고 학교, 항공편, 대규모 집회 중단을 발표했다.

정부는 또한 국내총생산(GDP)의 약 2%에 이르는 보조금 증액과 세금 감면 등의 경기부양책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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