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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용 "일베 'n번방 무관' 성명서에 '김대중노무현x새끼' 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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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유저일동이라며 낸 성명서에 고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폄하하는 직인이 찍혀 파문이 일고 있다.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일베 유저일동이라며 낸 성명서에 고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폄하하는 직인이 찍혀 파문이 일고 있다.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일베(일간베스트) 관련자로 보이는 이들이 'n번방과 무관하다'는 성명서에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폄하하는 직인을 찍어 큰 파문을 일으켰다.

역사학자인 전우용씨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베 유저 일동이 자기들은 'n번방'과 무관하다는 성명문을 발표하면서 '김대중노무현X새끼'라고 새겨진 직인을 찍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욕설 새긴 직인을 사용하고,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을 조롱하며, 민주정부를 저주하고, 어린 여자아이들을 능욕하는 더러운 심성은, 본래가 하나다"고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일체의 설명없이 전씨의 게시물을 링크하는 것으로 공분을 나타냈다.

'일베 유저일동'이라고 칭한 이들은 지난 21일 "텔레그램 채팅방 성착취 사진(n번방, 박사)에 참담한 심경을 금할 길 없다"며 "피해자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하며 사건 관계자들의 엄벌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본 사건과 일베를 연관시키려는 터무니 없는 공작에는 결코 좌시하지 않고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는 성명을 내 놓았다. 유저일동 옆에 찍힌 직인에는 '김대중노무현X새끼'글이 선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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