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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증안펀드, 중대형주 위주 수급적 수혜 예상"

"주식시장 안정 목적…코스닥 포함 KRX300 지수 활용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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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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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금융위원회가 주식시장 안정을 위해 10조7000억원 규모로 증권시장안정펀드를 조성키로 함에 따라 중대형주 위주의 수급적 수혜를 예상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증안펀드는 주식시장 랠리를 이끌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이름 그대로 주식시장의 안정을 목적으로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주식시장 안정은 경제 심리, 기업가치 유지, 일반 국민의 자산 증식 측면에서 중요하다"며 "이번 정책은 증안펀드 단독으로 나온 것이 아니라 채권시장안정펀드, 단기자금시장 안정지원 등이 함께나왔다는 측면에서 금융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증안펀드는 인덱스 투자를 추종하는데, 시가총액 상위주를 중심으로 매수해 증시안정과 수급개선 등을 이루고자 하는 것이 목적으로 보인다"며 "다만 코스피만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코스닥을 포함한 KRX300 지수 등도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5대 금융지주, 각 업권 금융회사 18곳, 증권 유관기관이 증안펀드를 총 10조7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금융기관들이 펀드를 한 번에 10조원을 다 넣는 방식이 아닌, 투자 시점이나 대상을 확정하면 기관별로 미리 약속한 자금을 집행하는 '캐피탈 콜' 방식이다. 1차 캐피탈 콜 규모는 약 3조원 내외이며 4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투자를 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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