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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네이버, 코로나로 광고 줄어도 상거래·웹툰 얻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1만원 유지…"내년 실적 모멘텀 예상"

[편집자주]

(출처 : 미래에셋대우 보고서) © 뉴스1
(출처 : 미래에셋대우 보고서) © 뉴스1

미래에셋대우는 네이버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광고 판매가 위축됐으나 전자상거래와 웹툰은 초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25일 평가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만1000원을 유지했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코로나 사태가 네이버 실적 전망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전자상거래 매출액의 전년대비 증감율은 30%로 예상되면서 지난해 4분기의 부진에서 벗어날 전망"이라며 "전자상거래 거래액은 2월 중순 이후 본격적으로 코로나 영향을 반영했기에 2분기에는 더욱 높은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네이버웹툰 미국 주간 거래액은 1~2월 대비 3월에 15% 증가했고, 네이버웹툰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수는 3월 들어 미국 뿐만 아니라 프랑스와 남미에서도 급증하는 흐름을 보인다"면서 "코로나 사태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발판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의 실적에 대해 하반기로 갈수록, 내년이 될수록 가파른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구체적으로 △2018년부터 연결실적 수익성을 악화시켰던 라인이 Z홀딩스와의 합병을 앞두고 있고 △최근 10년간 실적 개선을 주도했던 모바일광고 성장세가 둔화되는 반면 전자상거래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하반기 본격적인 금융상품 판매를 앞두고 있는 네이버파이낸션 매출액이 인식되는 IT 플랫폼 부문 등 매출 비중이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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