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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사2' 김경란♥노정진, 색소폰 레슨→"이혼 흠 아냐" 속마음 고백(종합)

[편집자주]

MBN '우다사2' 캡처 © 뉴스1
MBN '우다사2' 캡처 © 뉴스1
'우다사2' 김경란, 노정진이 설렘 지수를 끌어올렸다.

25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2'('우다사2')에서 방송인 김경란은 색소포니스트 겸 교수 노정진과 데이트를 이어갔다.

노정진은 김경란에게 커플 색소폰을 선물했고, 레슨까지 해줬다. 둘은 레슨실에 도착해 피아노 연주부터 했다. 나란히 앉아 함께한 연주가 설렘을 안겼다. 김경란은 떨리는 목소리로 "진짜 둘이서 피아노를 친 게 얼마 만일까요"라고 털어놨다.

노정진은 "피아노를, 음악을 인생에서 잊고 사셨지 않냐. 음악이 인생에서 되게 중요한 벗 같다. 힘들거나 좋거나 여러 일이 있는데 음악이 있으면 슬픈 일은 더 빨리 헤쳐나갈 수 있고 좋은 일은 행복이 더 커진다. 음악 듣는 걸 좋아하시니까 본인이 직접 해보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드디어 색소폰을 배워보는 시간. 흡사 커플룩 같은 의상에 시선이 쏠렸다. 김경란은 "몰랐다"면서 깜짝 놀랐다. 색소폰 레슨 시간에는 스킨십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며 두 사람이 더욱 가까워졌다.

노정진은 "사람 성대 역할을 하는 리드, 이걸 입으로 적셔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씹는 게 아니라 이 나무 전체가 다 젖어야 한다"고 덧붙였는데 묘한 분위기로 변했다. 김경란은 자신의 침을 묻힌 리드를 보여줘야 하는 상황에 민망해 했다.

노정진은 "이게 젖어서 파이프에 붙을 거다. 정확한 모양으로 돼 있어서 안 떨어진다. 불면 소리가 난다. 한번 해보자"고 레슨을 이어갔다. 특히 레슨 중 지금껏 보지 못했던 김경란의 애교 가득한 표정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노정진은 레슨을 위한 터치로 '심쿵'을 유발했다. 신동엽은 "색소폰이 터치가 많은 악기네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다정한 스승 노정진의 가르침에 진도가 금방 나갔다. 한층 편해진 두 사람은 색소폰 레슨을 마치고 캠퍼스 산책을 했다. 특히 둘은 이혼에 대한 진솔한 얘기도 나눴다. 김경란이 먼저 "이혼했다는 말 듣고 놀라진 않으셨냐"고 물어봤다.

이에 노정진은 속마음을 고백했다. 그는 "저한테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 같다. 그런 건"이라며 "제가 생각하는 건 결혼을 했고 이혼하는 것에 대한 잘잘못의 개념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건 사적인 문제고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제가 미국에서 자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 나라에서도 전혀 (이혼을) 흠이라고 생각 안 한다"고 털어놨다. 또한 김경란을 향해 "저를 만난 건 경란씨가 살다가 저를 만날 수밖에 없었던 거다. 스페셜하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당연히 만날 수 있었구나 싶다"며 애정을 내비쳤다.

다음주 예고편에서 김경란, 노정진은 첫 여행을 떠났다. 두 사람에게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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