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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시민당 28.9% vs 미래한국당 28.0%…0.9%p차 접전

열린민주당 지지율 11.6%로 진입…민주당 지지층 표 분산 양상

[편집자주]

리얼미터 제공.© 뉴스1
리얼미터 제공.© 뉴스1

비례대표 의석수 확보를 위한 여야의 비례정당 지지도가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주축이 된 더불어시민당이 28.9%,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28.0%로 단 0.9%p(포인트)차 초박빙이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3~2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8명를 대상으로 조사해 26일 발표한 2020년 3월 4주차 주중 잠정집계에 따르면, 더불어시민당 지지도는 28.9%로 전주 대비 9.1%p 빠졌다. 미래한국당은 28.0%로 같은기간 1.4%p 내려갔다. 두 비례정당간 지지도 차이가 1%p도 나지 않는 접전 양상으로 펼쳐지고 있다. 미래한국당은 핵심 지지층인 보수층(53.7%, 5.1%p↓)과 60세 이상(34.9%, 4.3%p↓)에서 하락을 주도하는 특징이 나타났다. 

또다른 변수는 정봉주 전 의원과 손혜원 의원 등이 만든 열린민주당이다. 더불어시민당과 '친문' 선명성 경쟁을 펼치고 있는 열린민주당 지지도는 11.6%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만 놓고보면,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으로 표가 분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의 58.4%는 더불어시민당에, 23.0%는 열린민주당에 지지를 보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정의당에 표를 주겠다는 비율은 3.8%로 나타났다.

처음 이름을 올린 열린민주당의 응답자 특성을 살펴보면,  권역별로 광주·전라(16.2%), 경기·인천(14.3%), 대전·세종·충청(13.5%), 서울(10.8%), 부산·울산·경남(7.4%) 순으로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40대(23.4%)에서 20%가 넘는 지지율이 나온 반면, 30대에선 10.3%, 20대에선 3.9%에 그쳤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18.5%, 중도층에서 12.0%의 지지율을 보였다. 보수층에선 5.5%로 집계됐다. 

비례정당 지지도는 열린민주당에 이어 정의당 5.4%(0.6%p↓),  국민의당 4.9%(1.2%p↓), 친박신당 2.7%(0.5%p↑), 민생당 2.4%(0.4%p↑), 공화당 2.0%(0.2%p↑), 민중당 1.3%(0.1%p↓)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전주대비 0.4%p 증가한 10.5%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응답률은 5.3%.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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