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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로 기부하세요"…빗썸, 코로나19 성금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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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조신근 빗썸코리아 최고전략책임자(CSO)와 백옥숙 대한적십자사 재원조성본부장 © 뉴스1
(왼쪽부터) 조신근 빗썸코리아 최고전략책임자(CSO)와 백옥숙 대한적십자사 재원조성본부장 © 뉴스1

국내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 자가 격리자를 위해 블록체인 업계와 힘을 모은다.

빗썸코리아는 오는 4월13일까지 빗썸에 상장한 암호화폐 개발사(프로젝트)와 이용자, 임직원이 참여하는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빗썸은 지난 13일 대한적십자사에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후원금 1억원을 기부했다. 이번 캠페인은 빗썸의 기부에 개발사들도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기획됐다.

개발사와 이용자는 '원화'나 '암호화폐'(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빗썸은 기부를 독려하기 위해 기부한 이용자에게 수수료 무료쿠폰 등을 제공한다.

빗썸은 기부금 전액을 원화로 바꿔 오는 4월 초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노인,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과 자가 격리자를 위한 위생용품, 생필품 구매에 쓰인다. 또 의료현장 방호복, 의료물품 지원에도 쓰일 예정이다.

최재원 빗썸코리아 대표는 "이번 캠페인은 빗썸을 비롯해 블록체인 업계, 투자자 모두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의기투합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단발적이 아닌 약 한 달간의 기간제 캠페인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온정과 희망을 전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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