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의 일환으로 전날부터 디바이스 관련 교육 강좌를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IITP 제공) 2020.03.26/뉴스1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25일부터 디바이스 관련 교육 강좌를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26일 IITP는 ICT디바이스랩에서 진행하는 디바이스 개발 관련 대면교육 실습강좌를 전날부터 인터넷 방송 및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한 온라인 교육으로 전면 대체했다고 설명했다.

판교와 대구에 위치한 ICT디바이스랩은 창의적인 디바이스 제품화를 지원하는 오픈랩이다. 이용자가 직접 3D프린터 등 장비를 활용해 ICT디바이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실습 대면 교육에서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맞춰 ICT디바이스랩이 휴관 조치되면서 연초에 계획됐던 ICT디바이스랩의 실습 대면 교육은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온라인 교육과정은 25일 시작한 '3D 프린팅 기초 이론'을 시작으로 매주 2회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제공될 예정이다. 온라인 교육은 교육 콘텐츠 특성에 따라 인터넷 방송(단방향 수업) 방식과 화상회의(양방향 수업)를 병행한다.

특히 아두이노 디바이스 제작 교육 등 직접 제작 및 실습이 필요한 수업에 대해서는 신청자에 대해 아두이노 개발키트(HW 교육용으로 개발된 회로기판)를 사전에 배송해 수강생이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보면서 강사와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4월 말부터 일부 교육과정은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대면수업을 계획하고 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온라인 수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과정 및 신청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ICT디바이스랩 홈페이지 내 프로그램 신청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석제범 IITP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국민이 힘들어 하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하면서도 ICT 중소·스타트업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