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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생활' 조정석, 기은세 이혼 통보에 '충격'…불상사 계속(종합)

[편집자주]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 뉴스1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 뉴스1
'슬기로운 의사생활' 조정석에게 잇따른 불상사가 계속됐다.

26일 오후 방송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연출 신원호)에서는 교수 5인방, 이익준(조정석 분), 안정원(유연석 분), 김준완(정경호 분), 양석형(김대명 분), 채송화(전미도 분)의 각기 다른 병원 생활이 이어졌다.

함께 점심을 먹기 위해 모인 5인방은 함께 불렀던 쿨 '아로하'의 추억을 떠올렸다. 이에 이익준은 함께 노래방에 가자고 제안했지만 채송하는 캠핑, 안정원은 마라톤, 김준완은 골프, 양석형은 엄마와의 약속 때문에 이익준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결국 급한 환자들로 인해 이익준, 김준완, 안정원은 병원에 다시모였다. 이익준은 오랜만에 한국으로 들어온다는 아내(기은세 분)의 전화를 받으며 들뜬 기분으로 김준완, 안정원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장겨울(신현빈 분)에게로 향했다. 그런 모습에 김준완은 이익준과 장겨울의 사이를 의심했다.

그러나 이익준은 김준완의 걱정과 달리 장겨울에게 안정원이 찍힌 사진들을 건네며 호의를 사고 있었다. 장겨울이 안정원을 좋아하고 있었던 것. 안정원이 신부가 될지도 모른다는 이익준의 말에도 안정원에 푹 빠진 모습으로 이익준을 당황하게 했다.

김준완은 큰 수술을 앞둔 보호자들에게 희망적인 말보다는 단호하고 간결한 답변으로 응대했다. 이에 도재학(정문성 분)은 김준완이 좀 더 살갑게 보호자들을 대하길 바랐고, 그런 도재학에게 김준완은 "간단한 수술이다. 무조건 산다. 이런 말 하지 마"라며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본과 실습생 장홍도(배현성 분)와 장윤복(조이현 분)은 인터뷰 과제를 위해 김준완에게 "왜 흉부외과에 오셨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김준완은 "PC방 옆에 앉은 흉부외과 선배가 오라고 해서"라는 솔직한 답변으로 장홍도, 장윤복을 당황하게 했다.

그러나 김준완은 매몰찼던 모습과 달리 수술로 인해 딸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한 환자를 대신해 결혼식에 참여하는 또 다른 면모를 보였다.

오랜만에 이익준을 찾은 아내는 대뜸 이혼을 통보했다. 아내는 "우리가 부부처럼 살지는 않잖아"라며 이혼을 요구했고, 이익준은 아내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이익준은 아내가 독일로 발령받아 따라가려 했지만 아내의 만류로 아들과 한국에 남았고, 지금처럼 아내의 일을 존중하며 사는 것에 만족한다고 주장했지만 아내의 생각은 달랐다. 이혼을 진지하게 생각해달라는 아내의 말에 이익준은 충격에 빠졌다.

김준완은 20살의 어린 엄마 보호자의 눈물에 놀랐다. 내내 아이의 상태에 무관심한 태도로 일관한 보호자였지만 실은 힘겹게 참아내고 있었던 것. 이에 김준완은 평소와 달리 보호자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건네며 긴장한 마음을 안심시켰다. 더불어 김준완은 수술실에 참관한 장홍도와 장윤복에게 힘차게 뛰는 신생아의 심장을 느끼도록 했다. 이에 장홍도와 장윤복은 흉부외과를 결심했다. 신생아의 뛰는 심장은 김준완이 흉부외과를 결심한 진짜 계기였다.

그 시각, 이익준은 무사히 퇴원했던 담당 환자가 교통사고로 인해 뇌사자가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 환자는 장기 기증을 약속했고, 어린 아들과 아내를 남겨둬 안타까움을 더했다.

더불어 이익준의 아들 우주(김준 분)가 아내와의 식사에서 땅콩 알레르기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이익준은 아내가 아들의 알레르기도 파악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생각이 깊어졌다. 이어 아내와 우주의 어린이날 맞이 식사 자리에 의문의 남자가 동행했음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연이어 이익준의 동생 이익순(곽선영 분)이 응급실에 실려와 불상사가 계속됐다.

방송 말미 채송화를 향한 안치홍(김준한 분)의 묘한 분위기가 드러나며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 지기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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