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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최근 입국한 5개 구단 외인 15명에 '자가 격리'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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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한 LG 외국인 선수 타일러 윌슨(왼)-로베르토 라모스( LG 트윈스 제공)© 뉴스1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최근 입국한 5개 구단 외국인 선수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2주간 자가 격리할 것을 지시했다.

KBO 관계자는 26일 "LG 트윈스(윌슨·켈리·라모스), 키움 히어로즈(브리검·요키시·모터), kt 위즈(쿠에바스·데스파이네·로하스), 한화 이글스(서폴드·벨·호잉), 삼성 라이온즈(라이블리·뷰캐넌·살라디노) 등 5개 구단 외국인 선수에게 2주간 자가격리하라는 방침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수는 총 15명으로 이들은 입국일로부터 14일간 집이나 숙소에서 자가격리한 뒤 훈련에 합류할 수 있다.

가장 먼저 들어온 선수는 LG의 윌슨으로 라모스, 켈리 등이 이후 23~25일에 입국했다.

이어 KT의 외국인 선수들은 23일, 삼성은 25일에 각각 한국에 도착했다.

이어 한화의 경우 25~26일에 입국했고, 26일에는 키움 외국인 선수 3명이 동반 입국했다.

각 구단들은 정부가 27일 0시부터 미국발 입국자의 검역을 강화, 2주간 자가 격리를 의무화하기로 함에 따라 조치가 취해지기 전에 외국인 선수들은 모두 한국으로 불러들였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선수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한 구단 관계자는 "KBO로부터 이날 오후에 공문을 전달 받았다. 내부 논의 중이지만 일단 2주간 자가격리 수칙을 따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달 7일부터 진행 예정인 무관중 연습경기에서도 외국인 선수들의 초반 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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