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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세 할머니가 이웃들에게 ‘고액 이자’를 미끼로 11억여원을 챙겨 구속됐다.
산청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91·여)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2014년 3월 산청군 삼장면에서 이웃에게 2억4000만원을 빌려 그대로 달아나는 등 산청과 김해, 경북 영주 등에서 13명을 상대로 11억원 가량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자들을 처음 만나 선물과 음식물을 제공하면서 환심을 산 뒤“사업을 하는데, 돈을 빌려주면 이자를 많이 쳐주겠다”는 수법으로 속였다.
일정한 주거가 없는 A씨는 여관과 모텔 등을 전전하며 11억원을 모두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돈의 사용처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