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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복귀 꿈꾸는 무소속 판세는…홍준표·김태호 접전, 문석균 열세

권성동·윤상현 등 통합당 출신 무소속 선두 다툼 다수
민주 출신 민병두 3자구도 속 경합…바른미래 출신 김관영 오차범위 내 접전

[편집자주]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4·15 총선에서는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자 중 몇명이 국회에 입성할 수 있을까.

직전 20대 총선에서는 무소속 출마자 133명 중 11명(이중 9명은 탈당 후 당선)이 당선되며 '무풍(무소속 돌풍)이 불었다'는 평가가 나온 만큼, 이번에도 양당 구도를 흔드는 무소속 후보들이 적지 않게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2일 기준으로 미래통합당 출신 무소속 후보들은 대부분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공천 배제에 반발해 탈당 후 대구 수성을에 출마한 홍준표 전 대표와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 출마한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높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이다.

홍 전 대표는 대구CBS와 영남일보, KBS대구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9~30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35.5%를 기록해 이인선 미래통합당 후보(34.4%)보다 앞섰고, SBS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달 28~30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29.1%로 이 후보(34.6%)보다 뒤처졌다.

김 전 지사는 MBC경남이 케이에스오아이에 의뢰해 지난달 29일 조사한 결과 34.9%로 강석진 통합당 후보(35.7%)와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4.15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오전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 미래통합당 이인선 후보, 무소속 홍준표 후보. 2020.4.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4.15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오전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 미래통합당 이인선 후보, 무소속 홍준표 후보. 2020.4.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현역 무소속 의원인 권성동(강원 강릉)·윤상현(인천 미추홀을) 의원도 모두 지역구 기반을 바탕으로 민주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경인일보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달 29~30일 조사한 결과, 윤 후보가 37.2%, 남영희 민주당 후보가 29.8%, 안상수 통합당 후보가 16.9%를 기록했다.

입소스가 G1 의뢰로 지난달 28~29일 조사한 결과 김경수 민주당 후보가 30.7%, 권성동 무소속 후보가 26.1%를 기록했고,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지난달 28~29일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24.8%, 권 후보가 24.6%를 기록했다.

대구 북갑은 아직 정태옥 무소속 후보보다 양금희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유리한 판세다.

TBC, 매일신문이 소셜데이타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까지 조사한 결과, 양 후보가 34.3%로 정 후보(26.8%)보다 오차범위(표본오차 ±3.1%p) 밖에서 선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출신 무소속 후보 중에서는 서울 동대문을에 출마하는 현역 의원인 민병두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최근 진행된 동대문을 여론조사 두건에 따르면 민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장경태 민주당 후보, 이혜훈 통합당 후보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반등의 여지는 남아 있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달 29~30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장 후보가 35.7%, 이 후보는 32.2%, 민 후보는 17.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SBS 의뢰로 지난달 28~30일 조사한 결과, 장 후보가 31.3%, 이 후보가 28.3%, 민 후보가 24.8%로 조사됐다.

경기 의정부갑에 출마한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후보는 오차범위 밖 열세를 보이고 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8~29일 조사한 결과, 오영환 민주당 후보가 42.6%, 강세창 통합당 후보가 31.7%, 문 후보가 11.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출신의 김관영 무소속 후보도 오차 범위 내에서 민주당 후보와 겨루고 있다.

전주KBS, 전북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조사한 결과, 신영대 민주당 후보가 48.4, 김 후보가 42.4%를 기록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1대 총선 의정부갑 후보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미래통합당 강세창, 무소속 문석균 © 뉴스1
21대 총선 의정부갑 후보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미래통합당 강세창, 무소속 문석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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