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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만에 복귀' 정찬헌, 청백전 2이닝 무실점…최고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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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정찬헌. /뉴스1 © News1 한산 기자
LG 트윈스 정찬헌. /뉴스1 © News1 한산 기자

LG 트윈스 정찬헌이 11개월만에 실전 등판해 합격점을 받았다.

정찬헌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안타 1개만을 내주고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2㎞, 투구수는 15개였다.

1회초 선두타자 홍창기를 2루수 땅볼로 깔끔하게 잡아낸 정찬헌은 신민재를 1루수 땅볼, 백승현을 유격수 땅볼로 솎아내며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김호은에게 우전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최재원에게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한 뒤 박재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요리하며 덕아웃으로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3회초가 되자 정찬헌은 김대현과 교체됐다.

이날 경기는 정찬헌에게 지난해 5월30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약 11개월만의 실전이다. 정찬헌은 당시 키움전을 끝으로 허리 부상을 입어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 정찬헌은 시즌아웃되기 전까지 팀의 마무리 역할을 맡아 13경기에서 1승1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1.64로 맹활약 중이었다. LG로선 정찬헌의 이탈이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이후 정찬헌은 허리 수술 후 재활 기간을 가진 뒤 이날 드디어 실전 마운드에 섰다. 아직 100% 컨디션은 아니지만 이날 무실점 투구는 LG 코칭스태프의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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