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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뎀프시, '코로나19'로 사망…장애 극복한 레전드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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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레전드 톰 뎀프시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 (뉴올리언스 세인츠 구단 홈페이지 캡처)© 뉴스1
NFL 레전드 톰 뎀프시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 (뉴올리언스 세인츠 구단 홈페이지 캡처)© 뉴스1

미국프로풋볼(NFL)의 전설적인 스타 톰 뎀프시(73)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했다.

NFL 뉴올리언스 세인츠 구단은 6일(한국시간) "뎀프시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 향년 73세"라고 발표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2012년부터 알츠하이머병과 싸우고 있던 뎀프시는 지난 3월25일 코로나19에 확진됐고 이를 끝내 이겨내지 못했다.

그러면서 구단은 "뎀프시의 죽음은 가슴이 아프지만 그는 마지막까지 용감하게 병과 맞서 싸웠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1947년생인 뎀프시는 NFL 전설 중 한 명으로 1969년 뉴올리언스에서 데뷔해 필라델피아 이글스, 로스앤젤레스 램, 휴스턴 오일러, 버팔로 빌스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그는 오른쪽 발가락과 손가락이 없는 장애를 안고 태어났지만 이를 이겨내고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항상 특별히 제작된 신발을 신고 경기에 나섰다.

특히 1970년 11월8일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와 경기 당시 종료 직전 성공한 63야드(57.6미터) 필드골은 여전히 회자되는 명장면이다. 이는 2013년 맷 프래터가 깨뜨릴 때까지 44년간 NFL 최장 필드골 기록으로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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