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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온라인·드라이브스루로 쉽게 구입…해수부, 전방위 소비촉진 행사

온라인 및 대형마트 할인 판매, 드라이브 스루 활 수산물 특판장 운영 등 추진

[편집자주]

26일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남1문 앞에서 시민들이 차에 탄 채 수산물을 사고 있다. 수협중앙회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차에 탄 채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판매 방식을 도입했다. 2020.3.2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26일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남1문 앞에서 시민들이 차에 탄 채 수산물을 사고 있다. 수협중앙회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차에 탄 채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판매 방식을 도입했다. 2020.3.2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해양수산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확산으로 위축된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활 수산물 판매를 비롯하여 전방위적인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월 양식수산물 출하금액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1월보다 15~40% 감소했다, 또 일식집 등 수산물 외식업체 방문객도 1월에 비해 70% 이상 줄어들었다.

이에 해수부는 지난 3월 9일과 26일에 장관 주재로 긴급 관계기관 간담회를 열고 △온라인 긴급 소비촉진 및 상생할인행사 개최△대형마트 상생할인 △공공기관 상생구매 △드라이브 스루 도입 확대 등 다방면의 수산물 소비촉진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2월 29일~3월 31일 온라인 소비촉진 행사 통해 총 9억9000만 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3월 9일~31일 온라인 판매 업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우리어민 돕기 온라인 상생할인 행사'를 진행해 11억8000만 원의 매출을 추가로 달성했다.

해수부는 이번 온라인 수산물 판매 경험을 토대로 기존 오프라인 시설 지원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수산물 온라인 직거래 확대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중심으로 하는 정책 방향을 수립하고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3월 25일~4월 15일 대형마트 상생할인 행사가 진행 중 이다. 전국 340여개 매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행사는 4월 1일까지 총 13톤의 넙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3월 27일~4월 10일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 및 소속 공공기관, 유관단체 임직원이 참여한 양식수산물 소비촉진 캠페인에서는 4월 5일을 기준 1억1000만원이 판매됐다.

여기에 생산자 단체와 함께 오는 23일부터 5개 지역에서 '드라이브 스루'방식의 활 수산물 특판장을 확대 운영한다. 현재 포항, 완도, 울산 등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활 수산물 판매를 서울, 세종, 광주, 포항, 하동 등 전국 5개 거점으로 확대하여 양식수산물의 소비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활 수산물 특판은 신선도가 생명인 활 수산물을 손질하는 즉시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고, 중간 유통단계를 축소하여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 전국 연안 관광지와 연계할 경우, 어촌ㆍ어항 관광단지의 특화 상품으로도 활용될 수 있어, 해수부는 앞으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비대면 활 수산물 판매를 확대하여 수산물 소비를 촉진할 예정이다.

3월 26일 노량진 수산시장, 4월 6일 수협 강서공판장에서 시작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활어회 판매에서는 4월 7일까지 총 8100만 원의 판매실적을 거뒀다.

이경규 수산정책관은 "이번 행사들을 통해 소비자들의 수산물 소비패턴 변화를 분석하여 온라인 중심의 수산물 직거래를 확대하는 정책 방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현재 진행되는 온라인 상생할인 행사가 종료된 후 4월 말께 온라인 쇼핑업체들과 연계해 대규모 온라인 수산물 할인행사인 ‘온라인 수산대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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