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더불어민주당 동작구을 후보와 나경원 미래통합당 동작구을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동작구 사당시장 인근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4.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
4·15 총선 서울 동작을에서 맞붙는 판사 선후배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의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MBC가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만 18세 이상 이틀간 유권자 506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의 지지율은 45.3%, 나 후보의 지지율은 42.8%로 2.5%포인트(p) 차이다.
이는 같은 기관에서 지난주 조사 결과인 11.9%p의 차이에서 대거 좁혀진 것으로 선거 당일까지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초접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50대 유권자의 표심이 다르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조사에서 50대 유권자는 이 후보 지지가 많았다면, 이번 조사에서는 나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는 두 후보의 격차가 6.5%p로 벌어졌다. 당선 가능성에서는 이 후보가 43.7%, 나 후보가 43.0%로 0.7%p의 초접전 양상이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면접으로(유선 8%, 무선 92%) 임의 전화걸기(RDD)와 가상(안심) 번호를 표본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20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셀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 응답률은 14.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