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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개학 따른 학생들 중식 해결책 마련해야"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촉구 성명

[편집자주]

광주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담임 교사가 온라인 수업을 하는 모습. /뉴스1 DB © News1
광주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담임 교사가 온라인 수업을 하는 모습. /뉴스1 DB © News1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20일 "광주시교육청은 온라인 개학에 따른 학생들의 중식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시민모임은 이날 성명을 내고 "하루하루 학생의 끼니 걱정을 하는 학부모의 심정은 이만저만 아니다"며 "학교 급식이 한 달 이상 중단돼 식자재 공급이 막힌 농·어민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광주시교육청은 PC 보급과 인터넷 설치 등 온라인 개학에 따른 지원이나 교직원들의 지역농산물 구매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그러나 실질적 재난 상황에서 급식(중식) 등 보편적 교육복지에 대한 논의는 주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취약계층 학생들의 지원(복지학교 90여개교)은 단위학교 자율에 맡기고 있다"며 "복지학교 대상 외 학교의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학생의 생활·교육지원에 대해서는 소극적이거나 체계적이지 못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시민모임은 "광주지역 학교 무상급식 등 예산이 불용 처리되는 것을 막고, 무상급식비를 교육재난지원금으로 전환해 현금 또는 농산물 꾸러미 형식으로 중식이 해결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논의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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