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 리더 솔라 © News1 권현진 기자 |
아이돌 그룹의 경우 멤버들이 각자 지니고 있는 특성 및 강점을 제대로 발휘함과 동시에 팀워크까지 갖추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성공할 확률은 더욱 높다. 그렇기에, 팀 내 리더의 중요성은 누차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리스마와 부드러움을 두루 갖춘 리더는 팀을 한층 더 끈끈하게 묶고, 멤버 개개인의 장점도 부각시키기 때문이다.
리더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는 요즘, 뉴스1은 아이돌 그룹 리더들의 기쁨 및 고충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나는 리더다] 시리즈를 준비했다.
여섯 번째 주인공은 아이돌 그룹 마마무 리더 솔라(29·본명 김용선)이다.
마마무 리더 솔라 © News1 권현진 기자 |
마마무는 그 실력만큼이나 팀워크가 끈끈한 팀으로도 유명하다. 그 중심에는 리더 솔라가 있다. 맏언니인 솔라는 자연스레 팀의 리더를 맡아 때로는 엄격하게, 때로는 친구처럼 팀을 끌어왔다. 집에서 막내인 그는 리더라는 중책을 맡으며 중압감을 느끼기도 했다고. 그렇지만 늘 멤버들과 함께 해오며 이제는 자연스럽게 동생들의 눈빛만 봐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정도로 성향을 꿰뚫게 됐다.
솔라는 본인의 고민을 털어놓지 않는 성격으로 인해, 리더로서 고충을 느껴도 홀로 생각하는 편이다. 리더로, 맏언니로 동생들에게 본을 보여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다. 동생들 역시 이런 그에 대해 잘 안다. 화사는 최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리더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솔라도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동생들을 팀 활동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더불어 본인의 단점을 보완해준 멤버들 덕분에 마마무가 지금까지 함께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내비쳤다.
지난 2014년 6월 'Mr. 애매모호'로 데뷔한 마마무는 2016년 '넌 is 뭔들'로 데뷔 후 첫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어 '데칼코마니'(Decalcomanie), '나로 말할 것 같으면'(Yes I am), '별이 빛나는 밤', '너나 해'(Egotistic), '고고베베'(gogobebe), '힙'(HIP)까지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 차트와 음악방송을 휩쓸며 큰 사랑을 받았다. 쉴 틈 없이 달려온 마마무의 리더로서, 솔라는 지금까지도 너무 잘해왔지만 앞으로도 마마무가 기다려지고 기대되는 그룹이 됐으면 한다며 이를 위해 계속해서 달려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마무 리더 솔라 © News1 권현진 기자 |
-지난 23일에 첫 솔로 싱글 '스핏 잇 아웃'(SPIT IT OUT)을 발표했다. 이번 솔로 활동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게 있다면.
▶대중이 마마무에 대해서는 많이 알고 좋아해주는데, 솔라라는 아티스트를 따로 알릴 기회는 많지 않았다. 물론 다양한 활동을 해왔지만, 새로운 곡을 발표하는 건 처음이라 이를 통해 나를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타이틀곡이 '뱉어'인데,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걸 좋아하는 내가 열정을 다 뱉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즐겁고 행복한 모습을 다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았으니 귀 기울여 들어달라.
-멤버들 중 가장 마지막으로 솔로 데뷔를 하게 됐다. 늦어진 이유가 있나.
▶최근 몇 년 간 마마무가 정말 쉬지 않고 앨범을 내서 그룹 활동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원래 리메이크 곡을 발표하는 '솔라감성' 프로젝트를 했었는데, 팀 활동이 바빠서 그것도 못했다. 그 사이 유튜브 '솔라시도'도 시작해서 바쁘게 지내다 보니 솔로 데뷔가 늦어졌다.
-이번 앨범에 대한 만족도를 스스로 평가하자면.
▶나는 너무 만족스럽다. 이번 싱글을 준비하면서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나도 열심히 해서 결과물이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물론 대중이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모르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한다.
마마무 리더 솔라 © News1 권현진 기자 |
▶나도 삭발은 처음인데, 예상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놀랐다.(웃음) 솔로 싱글을 준비하다가 이번 콘셉트가 나에 대해 보여주는 것인 만큼, 내 본연의 모습을 표현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날 것을 보여주고 싶어 고민하다가 삭발이 떠올랐다. 주변에서는 다들 걱정했는데, 꼭 해보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사실 나도 삭발 분장을 하고 처음 봤을 때는 놀랐는데, 사진을 보니 괜찮더라. 티저를 공개하기 전에는 조금 걱정이 됐는데(웃음) 사진을 본 분들이 청순하다는 반응이 보여주셔서 의외였다. 기분이 묘하면서도 좋았다.
-유튜브 '솔라시도'를 운영 중이다. 1년 동안 부지런히 콘텐츠를 올리더라.
▶정말 재밌다. 내가 가수 활동 외에 다른 걸 잘 안 하는데, '솔라시도'를 하니까 나만의 유흥거리가 생긴 거다. 요즘 내 최대 관심사가 '솔라시도'다.(웃음)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니까 매일 고민을 한다. 회사에서 아이디어 회의를 하기도 하고.
-마마무가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매력을 생각해본다면.
▶일단 우리가 본업을 너무 잘한다.(웃음) 팬들이 우리가 무대에서 멋지게 퍼포먼스 하는 걸 많이 좋아해주는데 그게 근본적인 이유 같다. 또 멤버들이 다 재밌고, 코드가 잘 맞는데 이 역시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듯하다. 더 친근하게 느껴져서 좋아해주는 게 아닐까.
마마무 리더 솔라 © News1 권현진 기자 |
▶다들 건강을 잘 챙기고… 진짜 잘 챙겼으면 좋겠다. 또 멤버들이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
-마마무의 꿈과 솔라의 꿈은 무엇인가.
▶팬들이 마마무에게 디너쇼를 하라고 말씀해주시는데, 나이가 들어서 정말 디너쇼를 하게 되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무언가에 도전하는 걸 좋아해서 새로운 도전 분야를 찾고 싶다. 지금은 무대에 오르고 '솔라시도' 콘텐츠를 만드는 게 좋고 행복하다.
-마마무가 어떤 그룹으로 기억되길 바라나.
▶뭔가 기대되고, 늘 기다려지는 그런 그룹이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