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9년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서 취업준비생들이 채용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청년구직자에게 공공기관 채용관련 정보와 노하우 등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산업은행 등 130여개 주요 공공기관과 2만여명의 취업 준비생이 참가한다. 2019.1.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
청소년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은 정부부처와 같은 국가기관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공기업이 인기 반열에 올랐다. 청소년 10명 중 4명은 공공부문에서 일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0년 청소년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청소년 22.2%는 국가기관을 가장 선호하는 직장으로 꼽았다. 이어 공기업 19.9%, 대기업 18.8%, 자영업 10.2% 순을 나타냈다.
국가기관과 공기업의 선호도는 예전에 비해 감소했지만 40%의 선호도를 보여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공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꾸준히 증가세를 기록했다. 2011년 청소년은 13.1%가 공기업을 선호한다고 선택했으나 2019년에는 19.9%로 선호 비중이 올라갔다.
13~19세 청소년의 경우 국가기관을 꼽은 비중이 22.8%로 평균보다 높았다. 이어 대기업 21.3%, 공기업 17.2% 순을 나타냈다.
청소년이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은 수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청소년 32.8%는 직업선택의 요인으로 수입을 첫 선으로 꼽았다. 이어 적성과 흥미가 28.1%였으며 안정성이 21%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고등학생 100명 9명은 최근 1년 내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경험률은 고등학생이 13.6%로 중학생 2.7%보다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