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洪 저격수 류여해 "洪, 한달만이라도 침묵을…보수 맘 후벼파지 말고"

[편집자주]

2017년 7월 3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신임 당대표(가 한국당 전당대회 자원봉사 현장에서 류여해 최고위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해 12월 류 최고위원은 당협위원장 교체 대상에 오른 뒤부터 홍 대표를 향해 사사건건 날선 비판을 가해왔다.  © News1 

사사건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과 대립각을 세워온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수원대 겸임교수)이 5일에도 홍 전 대표를 향해 "한달만이라도 말을 하지 않고 묵상하길 권유하고 싶다"며 침묵을 요구했다.

류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 전 대표가 '투표함 바꿔치기? 지금이 자유당 시절인가'라는 말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류 교수는 "(어찌) 저리도 보수우파 아프게 하는 말을 마구 할 수 있을까?"면서 "그럼 지금 자유당 시절인가? 가짜뉴스로 탄핵이 되었으니"라고 홍 전 대표를 돌려 세웠다.

이날 홍 전 대표가 보수 일각의 '21대 총선 투표바꿔치기 의혹' 제기에 대해 "지금이 자유당 시절인가, 투표함을 바꿔치게"라며 어이없다며 비판했다.

그러자 류 교수는 보수우파 일부의 주장을 도와주지 못할망정 말로 딴지 걸지 말아달라고 나선 것. 

류 교수는 '박근혜 탄핵 무효'를 외쳐온 대표적 강성 친박으로 2017년 초 한국당 윤리위원으로 들어온 뒤 '여자 홍준표'로 불리며 대여공세 선봉에 서 주목 받았다. 2017년 7월 최고위원으로 선출까지 됐지만 거친 언행으로 인해 당시 홍 대표로부터 거듭 경고를 받은 끝에 2017년 12월 26일 제명됐다.

이를 전후해 홍 전 대표를 향해 날선 비판을 가해 '홍준표 저격수'로 변신한 류 교수는 자신의 '주막집 주모'로 표현했다며 홍 전 대표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까지 걸어 지난달 29일 최종 승소판정(600만원 손배)을 받았다.

이에 류 교수는 "홍 전 대표가 정계은퇴한다면 600만원을 받지 않겠으니 그 돈을 위로금 삼으라"며 비꼬는 등 홍 전 대표가 움직일때마다 공격을 퍼붓고 있다.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