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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민 "간에 퍼진 암세포 네곳중 세곳 사라졌다…타그리소 큰 역할"

[편집자주]

김철민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김철민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중인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53)이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 복용 후기와 함께 자신의 호전된 몸 상태를 알려왔다.

김철민은 지난 14일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그는 방송에서 "여러분의 격려와 사랑으로 인하여 몸상태가 많이 좋아지고 있고 감사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철민은 "지난해 8월 6일 폐암 4기 판정을 받았는데, 당시 폐종양 크기가 4.25㎝ 정도였고 간과 림프, 온몸의 뼈에 암세포가 전이된 상태였으며 골반뼈도 암세포로 전이된 상태였다"고 했다.

이어 "병원에 한달간 신세를 진후 양평 요양원에서 6개월 다른 요양원에서 3개월 등 9개월 정도 있었다"고 요양 기간을 알렸다.

그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금 매우 좋아졌다"고 말했다. 덧붙여 "4.25㎝ 정도의 폐종양 크기가 두달 전엔 3.61㎝ 정도였고 최근 촬영한 폐CT에서는 3.53㎝로 줄었다”며 점점 줄고 있다는 것이 희망적이다"라며 다시 한번 호전된 몸 상태를 설명했다.

또 "간에는 네 군데 정도 심각하게 암세포가 퍼져 있었지만 세 곳은 완전히 사라졌고 한 곳만 미세하게 남아있다"고 했다. 이어 "조금 전 전화로 알아본 결과 혈액검사는 완전히 다 정상으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복용 중인 항암제 타그리소가 굉장히 큰 역할을 해준 것 같고 여러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펜벤다졸의 효과도 있다고 분명히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타그리소는 매일 복용 중이고 펜벤다졸은 월, 화, 수 일주일에 3일만 먹고 있다"고 밝히며 "펜벤다졸은 지난해 10월부터 지금까지 복용하고 있는데 많이 좋아지고 있고 점점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고 믿는다"며 다시 한번 펜벤다졸과 관련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또한 "제 기도가 하느님께 들렸는데 좋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들을 피부로 느낀다"며 믿음을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저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국민께 고맙다"고 말하며 "꼭 살아서 받은 것보다 몇배로 돌려드리는 인간 김철민이 되겠다"고 했다.

그는 "원자력 병원에 기록이 남아있는데 앞으로 3개월 후 다시 몸상태를 점검해서 (몸 상태가) 좋아지던 나빠지던 결과를 알려 저와 같은 암 환우분들께 희망을 드리고 싶어 메시지를 급하게 남긴다"고 거듭 뜻을 밝혔다.

덧붙여 "대한민국의 160만 암 환우들에게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고, 기독교, 천주교, 불교 모두의 종교의 벽을 넘어 기도와 함께 좋은 결과가 전해지기를 다시한번 소망한다고" 또 한번 희망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가수 이문세의 곡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는 노래를 기타연주와 함께 들려주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앞서 그는 지난 4일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항암제(타그리소)와 펜벤다졸 복용한지 6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분명히 좋아지고 있고 기적은 일어날 것이다" 라며 희망을 노래하기도 했다.

그의 건강을 향한 대중들의 관심과 응원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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