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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논란에도 문대통령 국정 65% 지지…"개인비리로 인식"

문대통령 긍정률 지난주와 같아…민주당은 44%→46%
갤럽 "윤미향 여권 핵심인사 아니라 정당과 연결 안하는 듯"

[편집자주]

한국갤럽 제공. © 뉴스1
한국갤럽 제공. © 뉴스1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과 관련한 '정의기억연대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와 같은 65%를 유지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46%)는 오히려 지난주(44%)보다 2%p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은 지난 19~21일 전국 성인 1000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지난주와 같은 65%의 응답자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주(27%)보다 1%p 하락한 26%였고,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대별 긍정률과 부정률은 각각 △18~29세(이하 '20대') 58% 대 30% △30대 66% 대 26% △40대 82% 대 14% △50대 62% 대 30% △60대 이상 60% 대 29%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9%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65%가 부정적이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긍/부정률(42%/38%) 차이가 크지 않았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47%)가 1위를 차지했고, '전반적으로 잘한다'(8%), '복지 확대'와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이상 7%)가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15주째 긍정 평가 이유 1순위에 올랐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1%), '코로나19 대처 미흡'과,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10%) 등을 꼽았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7주 연속 경제/민생 문제가 1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44%)보다 2%p 오른 4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래통합당은 19%에서 18%로 1%p 떨어졌다. 그 외 무당층 22%, 정의당 5%, 열린민주당 4%, 국민의당 3% 순이며 그 외 정당들의 합이 1%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9%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47%가 미래통합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향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5%, 미래통합당 12% 등이며, 27%가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밝혔다.

갤럽 관계자는 "윤미향 당선인이 현재로서는 정권의 핵심 인사도 아닌 상태기 때문 정당과 연결 지어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면서 "개인비리나 시민단체 비리이고, 민주당이 잘못했다고 보지는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과거에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등 여권 인사들의 문제가 대통령 평가에 영향을 주지 않는 사례는 무척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3%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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