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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1명도 없이 총선 마무리…문대통령 "선거경험 매뉴얼화해달라"

이승택·정은숙 중앙선거관리위원 임명장 수여하며 당부
지난 3월 퇴임 조희대 전 대법관에게 청조근정훈장 수여

[편집자주]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정은숙 신임 중앙선거관리위원(오른쪽)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은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청와대 제공) 2020.5.2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정은숙 신임 중앙선거관리위원(오른쪽)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은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청와대 제공) 2020.5.2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치른 국회의원 선거 경험을 매뉴얼화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이승택·정은숙 중앙선관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올해의 성공 경험을 매뉴얼 화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으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식 이후 진행된 환담에서 단 한 명의 확진자 발생 없이 총선을 치를 수 있도록 수고해 준 중앙선관위와 각급 선관위 관계자들에게 각별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중앙선관위에 △코로나 사태 속 치른 선거 경험의 매뉴얼화 △우편, 전자적 방식 등 재외국민투표 방식의 다양화 방안 등 두 가지를 당부했다.

윤 부대변인은 "언제든지 올 수 있는 신종 감염병 상황에서도 선거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재외국민 투표 방식의 다양화에 대해 "각국의 이동 제한 조치로 인해 재외국민투표에 참여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를 개선할 구체적 방안 마련에 선관위가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요청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조희대 전 대법관에게는 청조근정훈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조 전 대법관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는 상황을 고려해 퇴임식(3월3일 퇴임) 개최도 사양한 점에 대해 존경과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조 전 대법관이 34년간 법관으로 재직하면서 사법부 발전에 헌신하고 법을 통한 국가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조 전 대법관이 대구지방법원장 재직 시절에 일반인이 이해하기 쉬운 판결문 작성 사업을 펼쳐 국민과의 소통에도 힘쓴 업적에 대해 국민을 대신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조희대 전 대법관에게 청조근정훈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5.2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조희대 전 대법관에게 청조근정훈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5.2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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