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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3일째 증가…경기만 13명, 대구서도 이태원발 확진자

23일 0시 신규 확진 23명 중 지역발생 19명
지역발생 확진자 13명은 경기도 집중

[편집자주]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23명 발생했다. 이태원발 확진자를 중심으로 지역 신규 확진자는 19명을 기록했다. 3일째 연속 증가다. 경기도 지역 확진자만 13명이다. 반면, 해외유입은 4명으로 전일 9명보다 감소했다.   

23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3명을 기록했다. 이 중 지역 발생 확진자 수는 19명, 해외유입 확진자수는 4명으로 나타났다.

이날 0시까지 지역발생 확진자는 3일 연속 증가 추세다. 지난 20일 0시 24명의 지역 신규 확진자 발생 이후 21일 10명으로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감소했다. 그러나 '10명→11명→19명'으로 이후 3일째 다시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전일 환자는 경기도 지역에서 대거 쏟아졌다. 신규 확진자의 발생 지역은 서울 4명, 대구 1명, 경기 13명, 대전 1명, 경남 1명, 검역과정 3명이다. 이 중 해외유입은 대전 1명과 검역과정 3명으로 확인된다.

서울에서는 삼성서울병원 관련 확진자가 2명 추가로 발생했다. 이들은 삼성서울병원 확진 간호사 중 1명이 찾았던 강남역 인근 술집을 방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양천구 신월2동 거주 30대 확진 남성(양천구 26번)이 방문한 양천구 은혜감리교회에서 경기도 남양주 거주 추가 확진자 3명(남양주 32·33·34번)이 발생했다.

나머지 경기 13명은 모두 지역에서 자체 발생한 사례다. 확진자(인천 132번)가 참여한 1살배기 여아의 돌잔치에서 추가 감염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다. 돌잔치에서 추가 확인된 감염자만 부천 4명, 시흥 1명, 성남 2명, 고양 1명, 서울 광진구 1명 등 총 9명이다.

앞서 이태원 클럽 관련 감염 경로인 인천 코인노래방을 방문했던 인천 132번 확진자는 부천 한 돌잔치에 사진사로 일한 후 1살배기 딸(부천 82번)과 부모(부천 80·81번) 외에도 1살 여아의 외조부모(성남 130·131번)까지 일가족을 감염시킨 바 있다.

경기도 하남시에서는 인천 미추홀구 학생(인천 135번) 아버지(하남 10번)에 이어 하남10번 확진자 직장 동료인 57세 여성(하남 11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태원 클럽 방문 후 확진 판정을 받은 학원강사(인천 102번)→학원수강 고등학생→코인노래방 이용 고등학생→고등학생 아버지에 이은 5차감염 사례로 의심된다.

대구에서는 이태원 클럽 관련 10대 확진자 1명이 처음 발생했다. 대구 달서구에 사는 이 10대 확진자는 지난 11~20일 대구를 방문하고, 서울로 간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친구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친구는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다른 친구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까지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1204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수 1만1165명 중 10%를 차지하고 있다. 내국인 비율은 88.4%이다. 이들 해외 유입 확진자 1204명은 미주 511명, 유럽 468명, 중국외 아시아 197명, 중국 19명, 아프리카 8명, 호주 1명 순으로 집계된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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