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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노무현 11주기 추모 "비보 접한 DJ 모습 겹친다"

노무현 서거 이후 DJ와의 추억 회상…"유지 받들겠다"

[편집자주]

박지원 민생당 의원 © News1 박세연 기자
박지원 민생당 의원 © News1 박세연 기자

박지원 민생당 의원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11주기인 23일 "(당시) 비보를 접하고 바로 DJ(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보고드리니 '내 몸의 절반이 무너져 내린 심정이다'라며 슬퍼하시던 대통령님의 모습이 겹친다"고 회상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의 11주기를 추모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강한 검찰수사를 보고 법제사법위에서 싸웠던 생각, DJ께 '언론에 보도되는 내용으로 보면 불행한 결과로 나타날 것 같다'는 보고에 의원 연판장을 받아 검찰에 제출하라던 DJ"라며 "바로 서명을 시작했지만 망설이던 의원들, 국장을 거부하는 유족들을 설득하라던, 공동장례위원장을 수락하고 한명숙 총리를 선임하라던, 서울역 빈소를 방문하시고 서울역사에서 의원들과 점심하시며 격려하시던, 장례식장에서 권양숙 여사님을 마주보시며 오열하시던 DJ 모습이 눈 앞에 전개된다"고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김 전 대통령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박 의원은 "건강이 극도로 쇄약해지신 대통령께서 땡볕 장례식장에 오열과 상심이 더욱 악화돼 가셔서 지금은 하늘나라에서 이희호 여사님, 노 대통령님과 함께 우리를 바라보고 계신다"며 "유지를 받들겠다. 잘 하겠다"고 했다. 이어 "고 노 대통령님이 영면하시길 목포에서 기도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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