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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바닥신호등 설치…'스마트폰 보며 보행' 사고 예방

[편집자주]

스마트폰을 보며 걷다가 일어나는 사고를 막기 위해 횡단보도 앞 지면에 설치해 놓은 바닥신호등. 2018.8.16/뉴스1 © News1
스마트폰을 보며 걷다가 일어나는 사고를 막기 위해 횡단보도 앞 지면에 설치해 놓은 바닥신호등. 2018.8.16/뉴스1 © News1

서귀포시는 '스몸비족'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횡단보도 바닥신호등 시범설치 사업을 도내 최초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스몸비족이란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로, 스마트폰을 보며 도로를 걷는 사람을 뜻하는 단어다.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국내 보행사고의 약 60%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다 발생했으며, 이중 10대와 20대가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각 지자체와 경찰청이 이 같은 보행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각종 안전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으며, 바닥신호등의 효과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귀포시는 올해 상반기 중 동홍초등학교 앞, 서귀북초등학교 앞, 서귀포의료원 입구, 열린병원 앞 등 횡단보도 4개소에 대해 시범 설치 운영할 방침이다.

이후 하반기에는 시범 설치된 바닥신호등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 검증을 거친 후 교통약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횡단보도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김용춘 서귀포시 교통행정과장은 "앞으로도 교통문화지수 향상 및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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