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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교체투입 3분 만에 쐐기골 어시스트… 다름슈타트 2연승

권창훈의 프라이부르크는 아쉬운 3-3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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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가 도움을 기록한 독일 분데스리가2 다름슈타트가 2연승을 달렸다. (다름슈타트 홈페이지) © 뉴스1
백승호가 도움을 기록한 독일 분데스리가2 다름슈타트가 2연승을 달렸다. (다름슈타트 홈페이지) © 뉴스1

백승호의 소속팀 다름슈타트가 2연승을 달렸다.

다름슈타트는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펼쳐진 에르츠게비르게 아우에와의 2019-20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적진에서 먼저 선제골을 내줬으나 이후 3골을 폭발시켜 거둔 역전승이었다. 후반 교체투입된 백승호는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다름슈타트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반 8분이라는 이른 시간에 아우에의 트루거에게 먼저 일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는 다름슈타트의 분위기였다.

다름슈타트는 실점 후 10분만에 토비아스 켐페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후반 들어 승부를 뒤집었다.

다름슈타트는 후반 27분 세르다르 두르순의 역전골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2-1로 역전한 상황에서 다름슈타트는 후반 33분 백승호의 투입을 결정했다. 그리고 백승호는 필드를 밟은 지 3분 만에 두르순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며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다.

결국 다름슈타트는 3-1로 경기를 마무리,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지난 23일 상파울리와의 홈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던 다름슈타트는 원정에서 역전승까지 만들어내며 상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10승12무6패 승점 42점이 된 다름슈타트는 5위를 기록 중이다.

1부 프라이부르크의 권창훈도 2경기 연속 교체출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팀의 결과는 아쉬움을 남겼다.

프라이부르크는 이날 오전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원정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원정에서 승점을 챙긴 것은 나쁘지 않으나 2골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무승부라는 내용을 살피면 썩 좋지 않은 결과다. 

1-1로 전반전을 마친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22분 닐스 페테르센과 후반 24분 루카스 횔러의 연속골로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후반 34분 다이치 카마다에게 만회골을 허용했다. 추격을 당한 프라이부르크는 권창훈을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으나 즉시 후반 37분 티모시 챈들러에게 동점골까지 허용했고 이후 균형을 다시 깨지 못하면서 3-3 무승부에 그쳤다.

프라이부르크는 10승8무10패 승점 38점으로 7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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