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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 노히트노런' 맥과이어, 탬파베이서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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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었던 덱 맥과이어.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었던 덱 맥과이어.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노히트노런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던 덱 맥과이어(31)가 메이저리그 재진입에 실패했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30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가 마이너리거 20여명을 방출했다고 보도했다. 그 명단에는 맥과이어도 포함돼 있다.

맥과이어는 201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1라운드(전체 11순위) 지명을 받은 유망주 출신. 201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신시내티 레즈, 토론토 블루제이스, LA 에인절스 등을 거치며 메이저리그 총 27경기(선발 6경기)에 등판, 51⅔이닝을 던져 1승3패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인센티브 포함, 최대 95만달러에 삼성과 계약을 맺으며 KBO리그에 데뷔했다.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강세를 보이며 4월21일 한화전에서 9이닝 1볼넷 1사구 13탈삼진 무실점, 노히트노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21경기에서 4승8패 평균자책점 5.05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긴 채 삼성에서 중도 퇴출당했다. 맥과이어가 비운 자리를 채운 선수가 현재 삼성 소속으로 활약 중인 벤 라이블리다.

삼성에서 퇴출된 맥과이어는 탬파베이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재진입에 도전했다. 그러나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한 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리그가 멈춰선 가운데 방출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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