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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째 이웃사랑 실천…금성백조주택 예미지 사랑나눔 봉사단

정성욱 회장·임직원 등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무료 보수

[편집자주]

‘예미지 사랑나눔 봉사단’이 김동순씨의 주택 보수를 마무리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금성백조주택 제공)© 뉴스1
‘예미지 사랑나눔 봉사단’이 김동순씨의 주택 보수를 마무리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금성백조주택 제공)© 뉴스1

전국시공능력평가 순위 50위인 대전의 금성백조주택 ‘예미지 사랑나눔 봉사단’이 27년째 이웃사랑 실천을 이어가고 있어 지역민으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금성백조 정성욱 회장과 임직원 등으로 구성된 예미지 사랑나눔 봉사단 20여명은 올해도 어김없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무료 보수에 나섰다. 

사랑나눔 봉사단은 2일 오전 대전시 중구 대흥동의 국가유공자 전상군경유족 김동순씨(87) 집을 3주에 걸쳐 지붕 개량은 물론 외부 도장과 싱크대·도기설치, 내외부 창호교체 등을 완료했다.

김동순씨의 노후주택 무료보수는 전상군경 유족인 송석중씨(대전 동구)와 이영순씨(대전 중구)에 이어 올 들어 세번째다.

예미지 사랑나눔 봉사단은 금성백조 임직원 자원봉사단으로, 1994년부터 6월 보훈의 달을 맞아 경제적 어려움으로 주택 수리를 못하고 있는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5월에 2~3가구를 신청받아 무료로 집을 고쳐주고 있다.

봉사단이 올해까지 무료 보수해준 국가유공자 주택은 모두 58채로 대전지방보훈청 및 대한주택건설협회 등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금성백조주택은 이 사업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금성백조 정성욱 회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고 잘 사셨으면 좋겠지만, 경제적인 지원이 현실에 못 미칠 때가 있는 것 같다”며 “지역대표 건설사로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기에 매년 노후주택을 고쳐드리면서 도움을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유공자분들이야 말로 진정한 애국자임을 우리 시민들 모두가 자부심을 갖고 존경과 고마운 마음을 새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8년과 2019년 전국시공능력평가 순위 50위를 기록한 금성백조주택은 1981년부터 대전에서 주택 공급을 시작한 이래 2002년 ‘예미지’ 브랜드 런칭을 계기로 수도권 등 전국적에서 아파트 분양에 나서 지금까지 주택 3만2000호를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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