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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예고? 삼성 살라디노 "야구 쉽지 않다, 다양한 고민 덕분"

1할대 타율 2할대로 상승, 최근 10G 0.389 펄펄

[편집자주]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에서 1회초 무사 1,2루에서 삼성 살라디노가 2타점 적시타를 친 후 3루까지 쇄도했으나 태그아웃 당하고 있다. 2020.6.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에서 1회초 무사 1,2루에서 삼성 살라디노가 2타점 적시타를 친 후 3루까지 쇄도했으나 태그아웃 당하고 있다. 2020.6.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초반 부진을 어느 정도 털어낸 듯 하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타일러 살라디노가 "다양한 고민의 결과"라며 안도했다.

살라디노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삼성은 살라디노의 결승 2타점에 힘입어 LG를 2-0으로 꺾었다.

시즌 초반 타격 부진으로 입지가 불안했던 살라디노는 최근 공·수에서 반등의 기미를 보이며 팀 전력에 보탬이 되고 있다. 그간 타율이 1할대에 머물렀으나 2일 기준 0.265까지 상승했고 최근 10경기 기준으로는 0.389로 크게 반등했다

공격이 잘 풀리니 수비에서도 특별한 실수 없이 안정감이 이어지는 중이다. 내야수는 물론 외야수까지 역할 구분 없이 언제나 제몫을 해주고 있다.

LG전을 앞둔 허삼영 감독도 "(살라디노가) 조금씩 자리를 찾아가는 것 같다"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살라디노는 이날 경기에서도 뜨거운 감을 이어갔다. 1회초 무사 1,2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이민호에게 좌익수 왼쪽 펜스 근처까지 구르는 깊숙한 타구를 날려 이날 경기 선취점이자 결승 2타점을 뽑아냈다.

이어 3회초에도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날려 2,3루 기회를 연결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으나 살라디노의 매서운 방망이를 보여주기 충분했다.  

경기 후 살라디노는 "시즌 초반 기복이 있었다"고 인정하면서 "야구란 스포츠가 쉽지 않다는 생각이 새삼 들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다양한 고민을 했고 그것이 최근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아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기술적인 변화는 없었다"고 설명한 살라디노는 "밸런스나 타이밍 같은 작은 부분 변화가 좋은 결과로 이어진 듯 하다"고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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