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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 신속대응팀 출범…환자 이상징후 실시간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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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 전경(병원측 제공) © News1 
용인세브란스병원 전경(병원측 제공) © News1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은 환자안전을 위한 신속대응팀(Rapid Response Team)을 출범시켰다고 4일 밝혔다.  

신속대응팀은 입원환자의 상태가 악화되기 전 위험환자의 조기발견·신속한 처치를 통해 응급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구성됐다.

기존의 심폐소생팀(CPR팀)이 심정지 등 응급환자가 발생한 후에 응급처치를 시행한다면, 신속대응팀은 사전에 환자의 이상징후를 실시간 파악해 환자 안전을 강화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수술환자나 중환자실에서 일반병동으로 이동한 환자·의료진이 의뢰한 환자의 혈압·맥박·호흡수·산소포화도 등 활력징후가 전자의무기록(EMR)에 자동으로 연동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병동의 담당 간호사가 매번 수기로 환자 상태를 작성하지 않아도 전 의료진의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자동 연동된 환자 활력징후와 의식상태는 조기경보시스템(MES; Medical Emergency System)과 전산스크리닝 프로그램(NeoRRS)을 통해 실시간으로 점수화돼 신속대응팀에 전송된다. 알람을 확인한 신속대응팀은 필요한 경우 담당 의료진에게 알리고, 출동해 즉각 처치를 시행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과 환자 안전성을 동시에 높일 것으로 병원측은 기대하고 있다.

박진오 용인세브란스병원 진료부원장은 “환자가 실감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조성이 최우선”이라며 “모든 응급상황을 사전 예방할 수 있는 든든한 시스템으로 자리 잡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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