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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 ② 신혜선 "'결백' 정인, '비숲' 은수와 결 비슷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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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이엔티 제공 © 뉴스1
키다리 이엔티 제공 © 뉴스1

배우 신혜선이 영화 '결백' 속 자신의 캐릭터 정인이 tvN 드라마 '비밀의 숲'에서 맡았던 영은수 역할과 비슷했다고 말했다. 

신혜선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영화 '결백'(감독 박상현)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정인 캐릭터에 대해 "처음 주연이라 그런지 모르겠는데 그냥 어려웠다. 정인이라는 캐릭터가 안개 속에 있는 느낌이었다. 이 아이가 맞닥뜨린 상황 자체도 안개 속에 있는 걸 아이가 끄집어 내려고 하는 내용이다"라고 말하며 감정을 잘 이해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신혜선은 '결백'에서 맡은 대형 로펌 에이스 변호사 안정인은 오랫동안 집을 등지고 살았지만 엄마 화자가 아빠를 죽인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자 그의 결백을 밝히기로 결심하게 되는 캐릭터다. 어려운 가정사를 짊어지고 악바리 근성을 보여야 하는 역할이다. 

신혜선은 "은수 역할이 도움이 됐다. 은수 역할도 '얘를 잘 모르겠다' 했었었다. 둘이 결이 비슷하더라"며 "내가 그런 억울한 일을 당해본 적이 없어서 그걸 잘 공감하지 못했나 보다. (정인은) 은수를 안 했으면 더 못했을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수가 아버지의 '결백'을 밝히고 정인이는 엄마의 결백을 밝히는데, 은수는 아빠를 너무나 사랑했고, 정말 사이가 좋은 그런 부녀였다. '결백'에서의 두 모녀는 사이가 안 좋은 모녀여서 조금 더 정이 없어보이는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결백'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농약 막걸리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치매 환자인 엄마 화자(배종옥 분)가 지목되고, 변호사인 딸 정인(신혜선 분)이 화자의 변호를 맡게 되면서 벌어진 일을 그린 영화다.

한편 '결백'은 오는 6월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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