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동묘시장서 고양이 목에 올가미 채우고 학대…경찰, 내사 착수

[편집자주]

동물권행동 카라가 제보받은 사진. 동묘시장에서 고양이가 학대를 당하고 있다. © 뉴스1
동물권행동 카라가 제보받은 사진. 동묘시장에서 고양이가 학대를 당하고 있다. © 뉴스1

서울 종로구 동묘시장에서 일부 상인들이 고양이를 올가미에 채우고 학대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에 내사에 나섰다.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12일 낮 12시쯤 동묘시장에서 한 상인이 고양이의 목을 올가미에 채우고 쇠꼬챙이로 찌르며 학대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주변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고양이는 오후 3시가 넘어 119에 실려 병원으로 보내져 구조됐으며 현재 의료센터에서 진찰을 받고 있다. 고양이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하며 학대 혐의가 있는지에 대해 내사 중이다.

해당 상인은 자신의 가게 안으로 들어온 고양이를 내쫓기 위해 쇠꼬챙이 등으로 밀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단체 카라는 이날 학대받는 고양이의 사진을 SNS에 올리며 "그저 자신의 가게에 들어오려했다는 이유 만으로 상인 몇명이 올가미를 매고 정체모를 집게로 눌러댔다"며 고양이가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고 밝혔다.

동묘시장서 학대받았다 구조된 고양이 © 뉴스1 카라 제공
동묘시장서 학대받았다 구조된 고양이 © 뉴스1 카라 제공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