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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진중권 정신상태 뒤죽박죽, 꼴값 떤다" vs 陳 "계속 내길"

[편집자주]

2017년 3월 2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정의당 제19대 대선승리 전진대회'에서 고 노회찬 의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심상정 당시 정의당 대선후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필승을 외치며 어깨동무하고 있다. 진 전 교수는 최근 여권 지지자들과 아슬아슬하게 수위를 넘나들며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 News1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꼴값을 떨고 있는 것을 볼 때 정신상태가 아무래도 이상한 것 같다며 모질게 몰아 세웠다. 이에 진 전 교수는 할 말이 그것뿐이냐며 일축한 뒤 내 길을 가겠다고 나섰다.

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진 전 교수가 "옥류관 주방장한테 찍소리 못하는 분들이…왜 나만 갖고 그래", "농담해 봤구요. 북의 위협에는 정부를 중심으로 초당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한반도 권력서열, 옥류관 주방장 – 문재인 대통령 – 신동근 의원 – 진중권 백성 이렇게 되는가"라는 글을 올렸다고 소개했다.

신 의원은 "진 전 교수 머릿속에 있는 저 한반도 권력서열을 보고, 때 묻은 반공보수의 모습을 진중권에게서 볼 거라고는 생각조차 못했고 경악했다"며 "이것도 해학이고, 골계인지, 저에게는 가학이고, 꼴값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꼴값(격에 맞지 않는 이상한 행동)떨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신 의원은 "진 전 교수가 자기는 문재인 대통령을 노무현 대통령과 비교했는데 저 분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둘러댄다"며 "노무현 대통령에 비해 문재인 대통령이 철학이 부재하다고 생각하는 이유, 근거를 대라"고 요구했다.

이어 "목요일 칼럼에서 밝히겠다니 기대해 보겠지만 ‘먹물의 언어유희’가 아니길 바란다"며 꼬집었다.

치과의사 출신인 신 의원은 "최근 진중권의 말과 글을 보니 심각한 자기분열 상태에 놓여 있음을 절감한다"면서 "옛 중권 vs 지금 중권, 진보 중권 vs 보수 중권이 뒤죽박죽인 상태로 퇴행을 위한 의식의 분열(상태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신 의원은 진 전 교수에게 "진중해지실 것을 권한다"라며 자꾸 나설 경우 그 자신만 '이상한 사람'이 될 뿐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결국 바닥을 드러낼 것" 이라면서 "You go low. I go high", 즉 당신이 바닥을 기든지 말든지 난 내 길을 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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