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두산베어스 경기에서 3회말 1사 한화 김태균이 삼진을 당하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0.6.14/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상대 팀의 수비 방해 덕분에 삼중살 플레이를 기록했다. 올 시즌 2번째이자 KBO 통산 74번째 트리플 플레이.
삼성은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3회말 수비에서 한 번에 아웃 카운트 3개를 잡아냈다.
한화는 2-0으로 앞서던 3회초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 들어선 최진행이 3루 방면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지만 이 공을 3루수 최영진이 잡아 베이스를 밟은 뒤 2루로 던져 더블 아웃을 완성했다.
이어 삼성 2루수 김상수가 1루에 송구했지만 타자 주자 최진행이 공보다 먼저 베이스를 통과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심판들은 1루에서 2루로 뛰던 주자 김태균이 김상수의 송구를 방해했다며 수비 방해를 선언했다.
결국 이로 인해 최진행마저 아웃으로 처리됐다.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이 나와서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올 시즌 삼중살이 나온 것은 지난달 20일 광주서 열린 KIA-롯데전 이후 두 번째다. 당시 이대호가 삼중살을 기록한 바 있다.
KBO리그 통산으로는 74번째다.
한화는 4회까지 2-0으로 리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