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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시내버스 정기권 '준비 끝'…"7월1일 만나요"

7월1일 시행 앞두고 마이비카드 등과 협약 체결
스마트폰 활용과 실물 카드 등 2가지 충전 방식

[편집자주]

김승수 전주시장과 이근재 마이비카드 대표이사, 문용호 전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 이사장, 김진옥 전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 등이 29일 전주시청 시장실에서 전주 시내버스 정기권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주시 제공)2020.6.29/뉴스1 © News1
김승수 전주시장과 이근재 마이비카드 대표이사, 문용호 전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 이사장, 김진옥 전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 등이 29일 전주시청 시장실에서 전주 시내버스 정기권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주시 제공)2020.6.29/뉴스1 © News1

전북 전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 정기권을 도입한 가운데 전주시와 마이비카드, 전주시내버스공공관리위원회가 시내버스 정기권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과 이근재 마이비카드 대표이사, 문용호 전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 이사장, 김진옥 전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은 29일 시장실에서 전주 시내버스 정기권 도입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전주 시내버스 정기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취지로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도입됐다. 7월1일부터 이 정기권을 이용할 수 있다.

전주시와 마이비카드, 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는 이날 전주 시내버스 정기권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주시는 시내버스 정기권사업을 총괄 지휘하고, 시내버스 공동관리위원회는 품격 높은 운수 서비스 제공과 안정적인 정기권 카드 보급을 맡기로 했다.

마이비카드는 정기권 카드 제조 및 공급부터 충전, 지불, 정산 등 카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전북 전주 시내버스 30일 정기권. /뉴스1
전북 전주 시내버스 30일 정기권. /뉴스1

시내버스 정기권은 △1일권 5000원 △2일권 9000원 △30일권 4만원 등 3종으로 구성되며, 아이폰을 제외한 스마트폰을 활용한 충전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정기권만 가지고 있으면 해당 기간 시내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이용이 어려운 계층은 실물 카드를 구입해 이용하면 된다. 전주 관광안내소와 동주민센터 등 총 21곳에서 구입하고 충전할 수 있다.

현재 시내버스 요금은 어른기준 카드는 1250원, 현금은 1300원이다.

이근재 대표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함과 동시에 여행객들에게도 교통 편의를 제공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며 "시내버스 정기권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시스템 개발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변호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7월부터 시행되는 시내버스 정기권제도에 시민 여러분들과 여행객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면서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낮추고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이고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 가는 혁신적인 정책인 만큼 사업 운영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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