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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 타격전방' 농업 각지에서 박차…"본격 밀·보리 수확"

노동신문 '농업전선' 특집기사…농기계 사용 지역 등 조명

[편집자주]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월 2일 '주체 농법의 요구대로 모내기를 질적으로 하여 다수확의 돌파구를 열어제끼자'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싣고 각 지역의 모내기 현황을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월 2일 '주체 농법의 요구대로 모내기를 질적으로 하여 다수확의 돌파구를 열어제끼자'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싣고 각 지역의 모내기 현황을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농업을 경제난 정면 돌파전의 '주 타격전방'으로 정한 북한은 30일 전국 각지의 수확 소식을 전하면서 성과 내기에 박차를 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주 타격전방인 농업전선에서 들어온 소식'이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싣고  "전국의 농촌들에서 봄밀, 보릿가을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수확 실적을 전했다.

보릿가을은 익은 보리를 거둬들이는 일로, 이른 봄 심었던 곡식을 최근 수확하고 있다는 뜻으로 보인다.

신문은 "두벌농사(이모작)에 힘을 넣고 밀, 보리 파종과 비배관리를 알심 있게 해 온 각지 농업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가을걷이도 힘 있게 내밀어 현재 전국적인 수확 실적이 80% 계선을 넘어섰다"라고 밝혔다.

이어 "농업성과 각 도 농촌경리위원회 일꾼들은 농장들에서 밀, 보리베기와 낟알 털기, 운반 등 공정별 계획을 빈틈없이 세우고 가을걷이를 하도록 조직사업을 실속 있게 짜고 들었다"면서 각지의 상황 소개했다.

황해북도 개성시 개풍구역 풍덕협동농장, 판문구역 판문점협동농장 등은 농기계들의 가동률을 높여 가을걷이 계획을 날마다 2배 이상 수행했고, 황해남도 농업 근로자들은 매일 1000여 정보의 면적에서 낟알을 거두어들이며 밀, 보릿가을을 24일까지 전부 끝냈다는 게 신문의 설명이다.

이 외에 해주시, 강령군, 신천군, 옹진군 등의 농촌들에서는 농기계들의 이용률을 높여 일정 계획을 130%로 수행하고, 남포시의 항구 구역, 와우도 구역, 온천군 등 여러 구역, 군에서도 연일 1.2배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문은 "해주시는 다용도화 된 농기계를 만들어 논김매기를 이전보다 빨리하고, 정확한 위치에 깊은 층 비료주기를 하면서 농약이나 영양액 주기도 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농기계를 이용해 수확량을 높인 낸 지역의 성과를 집중 조명했다.

아울러 신문은 강냉이(옥수수) 밭 김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서해지구의 소식도 자세히 전달했다. 밀, 보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량의 수확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신문은 "강냉이밭 3회 김매기가 마감 단계에 이르렀으며 많은 단위에서 4회 김매기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정주시, 영변군, 향산군, 창성군을 비롯한 시, 군 일꾼들과 농업 근로자들은 강냉이밭 3회 김매기를 성과적으로 결속한 데 이어 4회 김매기를 다그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위원회, 성, 중앙기관의 일꾼들이 정면 돌파전의 주 타격전방인 농업전선을 물심양면으로 힘 있게 지원하고 있다"면서 지난 5월 초 성에서 영농물자와 자재를 보내준 덕에 모내기를 5월 말까지 끝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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