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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③ 박초롱 "불화설 없는 10년…열심히 한 에이핑크 버릴 수 없죠"

[편집자주]

스톰픽쳐스코리아 제공 © 뉴스1
스톰픽쳐스코리아 제공 © 뉴스1
스크린에서 배우로 데뷔한 에이핑크 박초롱이 자신의 소속 그룹 에이핑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초롱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불량한 가족'(감독 장재일)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에이핑크가 불화설 없이 10년간 올 수 있었던 것은 멤버들 덕분이라면서도 "솔직히 불화설이 날 정도로 그런 것은 없었지만 분명히 우리끼리도 내부에서는 그런 게 있다. 멤버들이 마음을 솔직히 털어놓는 친구들이 없다. 그게 더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초롱은 "나는 얘기하고 싸우고 풀자 주의다. 멤버들은 속마음을 못 꺼내는 친구들이 많다. 속마음을 꺼내도록 리드하는 게 어려웠다"며 "내가 못하는 부분은 은지, 보미가 잘 다독여주고 도와준다. 나 혼자 노력이라기 보다는 다 같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연기를 할 때는 멤버들과 떨어져 홀로 활동한다. 박초롱은 혼자서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일단 외로운 게 제일 크다. 가수로 활동할 때는 의지할 친구도 있고, 무대에 서는 게 너무 재밌고 즐거워서 팬들과 즉각 소통이 된다"며 "그래서 활동할 때 몸이 힘들더라도 재밌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는 또 다르다. 감정을 억제해야할 때도 있고, 크게 폭발할 때도 있고 그런 것을 하나하나 조절해야하는 것도 되게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든 것 같다. 혼자서 뭔가 캐릭터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어렵다"고 밝혔다. 

박초롱은 이제 10년차인 에이핑크를 계속해서 열심히 하며 개인 활동도 병행하고 싶다고 했다. 보통 아이돌 출신 배우들은 연기를 본격적으로 하게 되면 연기에만 집중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박초롱은 "열심히 만든 에이핑크를 쉽게 포기하거나 버릴 수 없다. 에이핑크도 최대한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황적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노력하겠다. 배우로서도 당장 큰 역할이 아니더라도 조금씩 배우면서 성장해 나가고 싶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불량한 가족'은 음악만이 유일한 친구였던 유리(박초롱 분)가 우연히 다혜의 특별한 패밀리를 만나 진정한 성장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

박초롱은 '불량한 가족'에서 주인공 유리 역할을 맡아 처음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걸그룹 에이핑크의 리더인 그는 드라마 '아홉수 소년' 웹드라마 '로맨스 특별법' 등을 통해 앞서 연기에 도전한 바 있다.

한편 '불량한 가족'은 오는 7월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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