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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엘비닷컴의 예상 "류현진은 1선발, 최지만 3번타자"

추신수 텍사스 1번, 김광현은 예상 명단서 빠져
오타니, LA에인절스 4번타자 겸 2선발 예상

[편집자주]

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 류현진. © AFP=뉴스1

메이저리그 홈페이지가 류현진(33)이 올 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1선발 중책을 맡을 것으로 예상했다.

엠엘비닷컴은 30일(한국시간) 2020시즌에 임하는 30개 구단의 선발 로테이션과 개막전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매체는 류현진이 올해 토론토의 에이스 역할을 할 것으로 점쳤다.

류현진은 2019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었고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그는 지난해 LA 다저스에서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비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미뤄졌지만 류현진은 토론토 최고의 투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엠엘비닷컴은 토론토가 류현진-태너 로아크-체이스 앤더슨- 맷 슈마커-트렌트 손튼의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류현진 제외 4명 모두 오른손 투수다.

빅리그에서 가장 오래 뛴 코리안 메이저리거 추신수는 올해 텍사스 레인저스의 리드오프를 맡을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추신수의 포지션은 외야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분류했다. 추신수는 지난해 외야수로 80경기, 지명타자로 61경기에 나왔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활약 중인 최지만이 13일 오후 인천 서구 위드베이스볼 아카데미에서 스윙훈련을 하고 있다. . 2020.4.1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활약 중인 최지만이 13일 오후 인천 서구 위드베이스볼 아카데미에서 스윙훈련을 하고 있다. . 2020.4.1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또 다른 한국인 타자 최지만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3번타자 겸 1루수로 출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지만은 지난해 빅리그 입성 이후 최다인 127경기에 나와 타율 0.261 19홈런 63타점의 성적을 냈다.

반면 포스팅을 통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한 좌완 김광현의 이름은 선발 로테이션 명단에서 빠졌다. 김광현은 4차례 시범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 1승 1홀드의 성적을 기록했다.

분위기가 좋았는데 코로나19 사태로 개막이 미뤄진 것이 김광현 입장에서는 아쉽다. 정확한 보직은 개막을 앞두고 훈련을 진행하면서 정해질 전망이다.

엠엘비닷컴은 세인트루이스가 잭 플래허티-다코타 허드슨-애덤 웨인라이트-마일스 미콜라스-카를로스 마르티네스 순으로 선발을 가동할 것으로 점쳤다.

한편 엠엘비닷컴은 투타 겸업을 하는 일본 출신의 오타니 쇼헤이가 LA 에인절스에서 4번 지명타자와 2선발을 겸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타니는 2018시즌 막판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아 지난해에는 타자로만 전념했다.

이 밖에 지난해 류현진이 뛰었던 LA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은 클레이튼 커쇼-워커 뷸러-데이빗 프라이스-훌리오 유리아스-알렉스 우드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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