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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전기차 급속충전기 공영주차장 5곳에 10기 설치

8월까지 충전기 무료로 사용 시범운영…충전인프라 확충

[편집자주]

전북 군산시가 시청을 비롯한 공영주차장 5곳에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를 설치했다. /© 뉴스1
전북 군산시가 시청을 비롯한 공영주차장 5곳에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를 설치했다. /© 뉴스1

전북 군산시가 전기차 선도도시 실현을 위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군산시는 (재)자동차융합기술원과 위탁 협약을 맺고 상반기에 군산시민의 접근이 용이하고 충전 중 주차요금 감면 혜택이 있는 공영주차장 5곳을 선정하고 50㎾와 100㎾ 급속충전기 10기를 설치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전기차 선도도시 실현을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환경부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전기자동차 완속충전기 보조사업과 별도로 시비 4억원을 투입해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 10기를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급속충전기는 DC콤보, AC3상, 차데모 타입의 충전 커넥터 3종이 제공돼 국내외 모든 전기차종의 충전이 가능하며, 100㎾ 급속충전기의 경우 완충시간을 30분 이내로 단축해 효율적인 사용이 기대된다.

또한 하반기에는 시비 6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전기차 급속충전기 15기를 추가 설치할 예정으로 점차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는 물론 전기차 운전자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8월31일까지 충전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시범운영할 계획이며, 이후 환경부보다 저렴한 충전요금으로 전기차 운전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군산은 새만금 전기차 클러스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명실상부 전기차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산시민 및 관광객이 전기차를 타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도록 충전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예산과 각종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상반기에 전기차 충전기 구축을 위한 운영사업자로 선정된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는 제주도의 충전인프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염분이 많은 군산지역에 내구성이 우수한 IP55 등급의 급속충전기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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