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SK, 선두 NC 4연승 저지…LG, 두산전 6연패 탈출(종합)

키움, 이정후 역전 3점포로 삼성에 대역전승
롯데 스트레일리, 10G 만에 승리…KT, KIA 4연패로 몰아

[편집자주]

SK 와이번스 이건욱. (SK 와이번스 제공)© 뉴스1
SK 와이번스 이건욱. (SK 와이번스 제공)© 뉴스1

SK 와이번스가 선두 NC 다이노스의 4연승을 저지했다. LG 트윈스는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전 6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키움 히어로즈는 처음 4번타자로 출전한 이정후의 역전 3점 홈런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는 이대호와 스트레일리의 활약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꺾었다. KT 위즈는 KIA 타이거즈를 4연패로 몰아 넣었다.

SK는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3-2로 신승, 17승38패(9위)가 됐다. 3연승을 달리던 NC는 일격을 당하며 37승17패(1위)를 기록했다.

SK는 1회말 오준혁의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2회말에는 이현석의 2점 홈런까지 나오면서 3-0으로 달아났다.

리드를 지켜가던 SK는 5회초 안타와 폭투를 내주면서 1사 1, 3루에 몰렸다. 선발 이건욱은 강진성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1실점했다. 하지만 계속된 2사 2루에서 김태군을 유격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SK는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9회초 1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값진 승리를 챙겼다. 선발 이건욱은 6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 시즌 3승(2패)째를 수확했다.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9회초 LG 공격 1사 주자 1루 상황 김현수가 타격하고 있다. 2020.7.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9회초 LG 공격 1사 주자 1루 상황 김현수가 타격하고 있다. 2020.7.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잠실에서는 LG가 두산에 8-5로 승리하며 두산전 최근 6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리그에서 5번째로 30승(25패·4위) 고지를 밟았다. 두산은 32승23패(3위)를 마크했다.

4회초 달아나는 투런 홈런, 9회초 쐐기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2홈런 4타점 경기를 펼친 김현수는 최근 5경기에서 5홈런의 뜨거운 감을 자랑했다. 개인통산 역대 1000타점과 함께 시즌 9호, 10호 홈런으로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도 달성했다. 역대 18번째다.

LG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는 6이닝 9피안타 7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4승(3패)을 수확했다. 1홀드를 추가해 10홀드에 성공한 LG 진해수도 5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 기록을 세웠다. 리그 역대 4번째 기록이다.

고척에서 키움은 원조 4번타자 박병호와 생애 첫 4번타자로 출전한 이정후가 나란히 3점 홈런을 때려내 삼성에 7-6으로 역전승했다.

연패를 끊어낸 키움은 34승22패(2위)가 되며 1위 NC 다이노스(37승17패)와의 승차를 4경기로 좁혔다. 삼성은 30승26패가 되며 5위로 내려 앉았다.

5회까지 0-6으로 끌려가던 키움은 6회말 박병호의 3점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후 4-6이던 7회말에는 이정후가 무사 1, 2루에서 3점포를 추가, 7-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키움은 8회 안우진, 9회 조상우를 투입해 마지막까지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롯데 자이언츠 스트레일리. 2020.6.1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스트레일리. 2020.6.1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대전에서는 롯데가 이대호의 홈런과 선발 스트레일리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에 3-2로 이겼다. 롯데는 25승28패(8위), 한화는 14승41패(10위)가 됐다.

롯데 이대호는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1타점 적시타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고 3회초에는 솔로포를 때려 12시즌 연속 두 자릿 수 홈런(KBO리그 역대 9호)에도 성공했다.

스트레일리는 7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 시즌 2승(2패)째를 따냈다.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던 스트레일리는 지난 5월10일 SK전 이후 10경기, 59일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광주에서는 KT가 KIA를 7-4로  제압했다. 3연승을 달린 KT는 27승28패(7위)가 되며 4연패를 당한 KIA(27승25패·6위)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KT 선발 데스파이네는 6⅔이닝 7피안타 1피홈런 6탈삼진 3실점하며 승리투수(5승4패)가 됐다. 타석에서는 로하스가 3타수 2안타 3타점, 장성우가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다.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