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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매니저 '13년간 갑질 피해' vs 신현준 측 "황당하다"…'슈돌' 어쩌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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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현준/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신현준/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신현준이 전 매니저의 '갑질' 주장으로 뜻밖에 논란에 휘말렸다. 이를 반박하는 입장을 준비 중인 가운데, 신현준이 출연을 확정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도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9일 한 매체는 신현준 소속사 HJ필름 전 대표인 김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김 전 대표가 신현준 측으로부터 1990년대에 적은 급여 및 욕설 문자 등을 받았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1994년 신현준과 인연을 맺고 일을 시작했다는 김 전 대표는 13년 동안 신현준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것은 물론, 신현준 어머니의 사소한 심부름까지 해야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신현준 소속사인 HJ필름의 이관용 대표는 9일 뉴스1에 "(김씨의)주장을 보니 황당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 신현준의 매니저로 출연한 매니저다. 이관용 대표는 교통사고에 따른 치료로 인해 현재는 잠시 일을 쉬고 있지는 않지만, 여전히 신현준 소속사 대표를 맡고 있다. 현재도 이관용 대표는 논란에 휘말린 신현준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 대표는 "(김씨가) '장군의 아들' '은행나무침대' 시절 60만원을 받았다는데, 그게 25년도 더 된 영화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업계 매니저들이 받던 수준의 급여를 받은 것"이라며 "나도 2000년대부터 매니저 일을 시작했는데 60만원부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본인이 말했듯이 나중에 200만~250만원 정도 급여를 받았다는데 그것도 당시 기준으로는 잘 받은 거다"라며 "본인은 처우가 마음에 안 들었다고 하는데 참…"이라며 말을 잇지 못 했다.

또 이 대표는 "(신현준의) 어머니가 심부름을 시켰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신현준씨가 어머니와 오래 함께 살았고 그러다보니 그런 일(심부름)이 있을 수 있었겠지만 악의적으로 일을 시킨 것으로 볼 수 있겠냐"고 말했다.

이 대표는 "(김씨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라며 "그 주장에 반박하는 공식입장문을 준비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현준이 출연할 예정인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측도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앞서 '슈돌'은 오는 12일 방송분에 신현준과 그의 가족 출연한다고 이미 예고편도 공개한 상태다. 예상하지 못한 '갑질' 논란이 불거지며 내부적으로도 상황을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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